6월 2째주 주말이다. 아직 장마가 오지 않은, 완연한 봄이다. 주말은 소중하니까, 트럭에 자전거를 싣고, 인근 자전거길로 왔다. 예산군 무한천 자전거길. 집인 아산 용화동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자전거 길이다. 특히나 우리가 자주 놀러가는 곳은. 콘크리트 스케이트장이 잘 꾸며져 있는 곳으로, 북부 충청남도에 여기에 견줄 곳은, 아직 찾지 못했다. 이 곳에서, 해슬이가 처음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혼자 자전거를 타버리는 광경을 목격한 곳이다. 그날 성취감으로, 해슬이도 좋아하고, 해온이도 좋아하는 장소가 되었다. 그리고 숨길 수 없는 최고의 장점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이 넓은 공간을, 주말에, 대낮에, 우리가족만 점거 할 수 있다는..
이번 주말에, 기대하던 배드민턴 대회가 열린다. 코로나를 이겨내고, 동호인들은, 다들 승급 시합에 목 말라 있다. 사실 지난 대회에 승급을 했어야하는데, 우리 클럽의 경기이사의 부재로, 파트너 선정이 엉망이 되어. 나는 원래 파트너와 나누어서 출전. D급 파트너와 예선 1승 1패로 본선에 들어가지 못했다. 원래 파트너와 나갔다면, 우승. 승급각이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다고는 하지만, 클럽 운영에 헛점이 많은 것은, 안타깝지만 회원들이 쓰게 감수해야 한다. 뭐 여튼. 이번에는 파트너를 되찾아 대회에 나간다. 그리고 페이스콕 어플에서, 대회 전, 수 싸움을 계산해 본다. 우리 팀 외에 우승 후보는 3팀. A그룹에 2팀. B그룹에 1팀. 이 배정되었다. 뭐 사실. 내 마음은 전승으로 우승할 자신이 ..
10일 전에 수국 삽목을 했다. 그리곤 녀석들이 마르지 않도록, 비닐을 덮어씌우고. 이틀에 한번 정도는 물을 주고 있다. 그리고 오늘. 혹시나 싶어서, 녀석들의 상태를 자세히 보았다. 벌써 말라 죽은 녀석들이 있다면, 마음을 비우고, 기대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근데 자세히 보니, 이 녀석들, 좋은 소식을 가져왔다. 삽목한 가지 표면위로, 보이지 않던, 풋초록색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게 임금님의 비단옷이라, 어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관심과 애정이 많은 사람의 눈에만 보인다. 갈색의 표피에 삼각형 초록색 점. 지금은 너무 작아서, 점으로 보이지만. 또 10일이 지나면, 잎의 모습이지 않을까? 마르지 않게, 반양지에서 잘 관리해 봐야지.ㅎㅎ
황금 3일 연휴중, 딱 가운데 날인, 일요일에 와이프 당직이 걸려서, 동해안으로 놀러가고 싶은 마음을 고히 비우고, 처가댁에서 수국 가지치기를 하고 왔다. 그리고는 부산물인 삽목대를 잘라왔다. 처가댁 입구 음지는 호스타가 잘자리를 잡았으나, 그 좋은 양지는 잡풀들이 무성한 상태다. 그래서 양지를 정리할 용병을 키우기로 했다. 그 용병은 바로 수국이다. 일단 물오름을 위하여, 2시간 동안, 물 꽂이를 해두었다. 그 다음 모종판을 욕실에 깔았다. 원예용 흙을 들이붓고, 반반하게 펴주면 된다. 그리곤 삽목대 들을 꽂아준다. 수직으로 세우면 예쁘겠지만, 관리가 어려워지므로. 편하게 뉘여서 꽂아주었다. 다 뉘여서 꽂았다. 이미 누워 자빠졌으니, 넘어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 생겼다. 다 꽂았으니, 샤워기로 물을..
간만에 연속 연휴인, 2022년 5월 5일.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겹친, 4일짜리 연휴이다. 이르긴 하지만, 이 참에 해수욕장도 다녀와 보기로 했다. 아이들 다이빙수트와 고무튜브 자쿠지를 믿었다. 올 여름. 본격적인 계곡 캠핑을 위하여, 예행 연습을 하고자 함 이다. 뭐 추우면, 고기나 구워먹으면 되지... 그리곤 5월 5일.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남일대 해수욕장. 아직 피서철이 아니어서 그란가? 제주도마냥 물이 깨끗했다. 그리고 5월 초 인데도, 해수욕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꽤 많다. 다들 무슨 생각인거야? 나는 원래 그렇지만... 역시 내고향 사람들이다. 그래도 나는 다이빙 슈트와 온수 자쿠지라도 준비했는데... 막무가네 수영복 입고 온 아이들이 물가에서 꽤 놀고있다. 그러다가 언젠간 물에 들어 가..
전국 동시 지방선거 날이다. 휴일이다. 원래는 갈론계곡으로 떠나보려 했지만, 내 생각보다, 계곡물이 훨씬 더 차가울 거란 생각에... 동네 워터파크를 다녀왔다. 얼마전에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받아 둔, 할인권이 있었고. 그 걸 다시 찾은 순간, 워터파크 행이 확정되었다. 또 준비물을 잊지 않게, 메모를 해보았다. 검색해보니, 아산 스파비스는 씨없는 과일과 음료수는 반입이 가능했다. 그리고 당일. 10 시 오픈에 맞춰서 갈랬는데... 준비물 다시 확인하고, 음료수, 과자를 사고, 투표까지 하고 나오니... 11시가 되었다. 좀있음 12시라, 기왕 먹을거 제대로 먹고 가는게 나을듯 해서. 또 온양시장을 들렀다. 해슬이는 잔치국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늘 그렇듯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특히 둘 다, 만두..
평안한 주말. 크게 이벤트가 없는, 정말 평안한 일요일이다.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잡지 않은 주말은. 간단하게 쇼핑몰이나 다녀오면 된다. 오늘은 그리 멀지도 않아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스타필드 안성을 다녀왔다. 쇼핑몰이 커서, 볼거리도 많고. 우리의 주 놀거리인, 최신형 오락실과 노브랜드 햄버거가 있다. 야외 놀이터도 1시간 쯤은 잘 놀아줄 수 있다. 든든이 햄버거로 배를 채우고, 야외 놀이터로 나왔다. 간만에 엄마에게는 혼자만의 쇼핑찬스를 주었다. 이제 나의 귀염둥이들도 아빠가 같이 놀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잘 노는 녀석들이 되었다. 자유시간을 주고, 아빠의 위치에는 과자와 음료를 두면, 알아서 왔다갔다 잘 논다. 평소같으면, 핸드폰 게임이나 했겠지만. 오늘은 특별히 필기구를 잘 챙겨왔다..
한가한 일요일.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 된, 빼뽕이 녀석이. 학교 숙제로 이충무공묘소를 답사해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미열이있는 해슬이는 엄마랑 집에 있고, 남자팀만 답사를 다녀 오기로 했다. 빼뽕이 녀석이, 오래간만에 시장 잔치 국수가 먹고싶다? 고 하는 바람에, 둘이서 온양온천시장에 들렀다. 빼뽕이녀석. 여전히 귀염둥이다. 사춘기가 오면, 혼쭐을 내야겠다.ㅋ 먹고 싶다고 한 만큼. 촵촵. 아주 잘 드신다. 양이 많아서, 다먹지는 못하고... 칼국수를 뚝딱 한그릇 다 먹은 아빠가, 남은 잔치국수도 다 먹어치웠쩡. 촵촵. 시장에서 호떡. 이건 꼭 사야해!!! 라고 해서, 삼색 호떡 가게로 갔지만, 삼색호떡집에서 삼색호떡만 안팔고, 오뎅과 튀김만 팔아서, 주변 가게에서 호떡을 샀지만... 그건 '꼭 살 필..
구운 형님에게서 카톡이 왔다. 지금 시기는 봄. 자전거 타러가기 딱 좋을 때다. 2주쯤 뒤 자전거 타러가자는 연락이다. 내 인생에 구운형님이 있어서, 참으로 행복하다.^^ 사회초년생으로 조선소에 입사해서, 10년간 옆에서 도와주고, 내가 퇴사한 뒤, 어언 6년. 아직까지도 1년에 1~2번, 봄가을에 구운이형님과 자전거를 타러 다니고 있다. 이번 경로는 동해안 코스로, 울진에서 속초까지, 금요일 밤 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약 200km를 타는 일정이다. 재미있을 예정에, 두근두근한다. 나도 일정을 맞추기위해, 교통편을 조사했지만, 형님이 내 버스편까지 다 알아다 주었다. 나는 한번 더 확인해보고, 버스 예약만 해두면 된다. 그리고 내 개인 준비물만 잘 챙기면 된다. 형님은 못 챙길지언정, 내꺼라도 잘 챙겨..
한여름이 다가오는 7월 입니다. 호스타들도 여름을 맞아 꽃대를 한껏 올렸습니다. 꽃은 잎보다 예쁜 법인데, 제 생각에, 호스타는 잎이 더 예쁜것 같습니다. 잎이 무지 제 마음에 들었거든요. 꽃대가 너무 길어서, 꽃밭이 정신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오랫만에 처가댁에 들린김에, 꽃대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든든한 지원군이 걸어오고 있습니다. 내 보물, 9살 이해온입니다.^^ 아빠를 도와준다고, 어려운 길을 뚫고 손수레까지 직접 가져 왔습니다.^^ 요녀석 어느새 이렇게까지 잘커서, 한사람 몫을 합니다. 처가댁 입구쪽에는 옥잠화를 많이 심어서, 넓은 잎들이 빼곡합니다. 전체적으로는 무늬비비추가 대부분을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위 사이로 연산홍과 옥잠화, 무늬비비추가 섞여있는 화단입니다. 원래는 잡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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