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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일요일.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 된,
빼뽕이 녀석이.

학교 숙제로
이충무공묘소를 답사해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미열이있는 해슬이는
엄마랑 집에 있고,
남자팀만 답사를 다녀 오기로 했다.

빼뽕이 녀석이,
오래간만에 시장 잔치 국수가 먹고싶다?
고 하는 바람에, 둘이서 온양온천시장에 들렀다.

빼뽕이녀석.
여전히 귀염둥이다.

사춘기가 오면,
혼쭐을 내야겠다.ㅋ

먹고 싶다고 한 만큼.
촵촵. 아주 잘 드신다.

양이 많아서,
다먹지는 못하고...

칼국수를 뚝딱 한그릇 다 먹은 아빠가,
남은 잔치국수도 다 먹어치웠쩡.

촵촵.

시장에서 호떡.

이건 꼭 사야해!!!
라고 해서, 삼색 호떡 가게로 갔지만,

삼색호떡집에서 삼색호떡만 안팔고,
오뎅과 튀김만 팔아서,
주변 가게에서 호떡을 샀지만...

그건 '꼭 살 필요는 없는 맛'이었다.

대신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으며,
이충무공묘소에 도착.

도착 기념사진을 찍었다.

묘소는 아니고,
비석과 사당이었다.

사실 도착해보니...

업그래이드를 위해서,
출입을 금지하고 있단다.

빼뽕이 녀석은
옆으로 산을 넘어가면 묘소가 있다며

산을 올라가서는,
저기가 이충무공 묘소라고 했다.
발견 이라고...

이녀석아,
200미터는 더 올라가야지 있다공~

그래도 기념 사진은 찍고~

아이스크림을 아직까지 잘 먹고 있다.
더블비얀코.

그리고 혹시나 필요할까 싶어서.
찍어둔 조형물들...

그리고 확인한 빼뽕이 녀석의 비밀.
이충무공 묘소는
인터넷 조사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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