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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시 지방선거 날이다.
휴일이다.

원래는 갈론계곡으로 떠나보려 했지만,
내 생각보다, 계곡물이 훨씬 더 차가울 거란 생각에...

동네 워터파크를 다녀왔다.


얼마전에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받아 둔,
할인권이 있었고.

그 걸 다시 찾은 순간,
워터파크 행이 확정되었다.


또 준비물을 잊지 않게,
메모를 해보았다.

검색해보니, 아산 스파비스는
씨없는 과일과 음료수는 반입이 가능했다.


그리고 당일.
10 시 오픈에 맞춰서 갈랬는데...

준비물 다시 확인하고,
음료수, 과자를 사고,
투표까지 하고 나오니...

11시가 되었다.


좀있음 12시라,
기왕 먹을거 제대로 먹고 가는게 나을듯 해서.

또 온양시장을 들렀다.


해슬이는 잔치국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늘 그렇듯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특히 둘 다,
만두를 아주 잘 먹었다.


만원의 행복.


온양시장 홍두깨칼국수.
가격이 저렴해서, 더 배부르다.ㅋ


애들 배를 채우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스파비스에 도착.

트럭 뒷칸에서 수트를 입히고,
로비에 도착했다.


휴일이라 주차한 차들이 많았지만.
로비는 비교적 널널했다.


카카오톡으로 자동 연계되는
매표 대기 시스템이 있어서,

줄을 서는 사람도 없었다.
굿.


아이들이랑 사진이나 찍으며,
잠시 대기시간을 기다렸다.


가까워서 동네 워터파크지.
시설은 깔끔해서,
대기업 리조트 워터파크가 부럽지 않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이 가격.
셋이서 36,000원.

목욕탕 값이다. ㅎㅎㅎ

목욕탕에서 이렇게 하루 종일 놀면,
더 비싸겠다.


오늘은 엄마가 당직서는 날이라,
여자팀 보호자 부재로.

탈의실과 대욕장을 거치지 않고,
셋이서 손잡고, 바로 워터파크로 들어왔다.


빠진 앞니가 거의 다 자라고 있는
물만난 해슬이는,

완죠니 신이나 부렀다.


살이 맛나게 꽉꽉 들어찬
빼뽕이 녀석도 간만에 물을 만나서, 신났다.


녀석들은 다이빙 슈트를 입어서 춥지 않다.
6월 1일 이지만, 여기는 온천 워터파크라서,
물도 따듯하다.

오히려 물밖으로 나가면 춥다.


한 타임을 놀고,
휴식겸. 온수 자쿠지로 들어왔다.

뜨끈한 자스민탕이다.


자스민탕에서도 놀기 바쁜 녀석들...


또 궁금한건 해봐야 하는 녀석들이다.

자스민 맛을 봐야한다며 맛을본다.

오빠는 웃으면서,
자스민 맛이 나지 않았단다.ㅋ


나름 휴식을 취했으니,
실내 놀이터로 들어왔다.


대부분의 놀이기구가
줄서기를 유도하지 않아서

너~~~무 좋다.


줄서서 타지 않아도,
이렇게 물에만 있어도 행복한데...

그런 줄서는게 보이지 않아서,
아빠는 너무 행복하다.


우리는 신나게 놀러왔지.


벌을 서듯, 줄을 서로 온게 아니다.


아빠는 이렇게 미온수에 누워,
사진이나 찍고.

아이들은 안전하게 놀면 최고다.


날씨도 죽이고.
여기가 천국입니다요.


근데 이녀석들.
끊임없이 물맛을 본다.

사실은 땟물이야!!!


이제 흐르는 강물을 즐길 시간.
진짜 있을건 다 있다.


조금 더 조화로 라도 꾸며져있으면 좋겠지만.
이런 깔끔함에도 충분히 만족한다.

충분히 재미있다.


그리고 2차 휴식시간.
과일과 젤리와 음료수를 먹고.

물을 닦고, 키즈카페로 들어왔다.


쿨내 뿜뿜 스파비스.

이것마저 무료다.
한시간에 7,000원 하는 키즈카페.
절로가라~~~


에너지를 채우고,
실내에서 땀을 뺐으니.

다시 물놀이하러 고고~


다이빙 수트를 챙겨오지 않아,
한기를 느낀, 아빠의 간곡한 부탁으로.

온수 자쿠지 다시 입성.


오늘의 분위기를 사진에 담아본다.


간만에 평일 휴일이지만,
아직 날씨가 덮지는 않아서.

불쾌할 정도로,
사람이 붐비지는 않는다.


다만,
푸드코트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줄이 어마어마 하다.


줄서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아빠덕분에,

사람이 싹 빠진 4시즈음에야,
스낵을 주문했다.


독특한 온천 식당.
엄청 깔끔한 사람들은 들어오지 못할거다.ㅋ


저 아빠가 아닌, 이 아빠.
우리 아빠는 깔끔한 편이 아니므로.


여기서 5시까지 뿌링클로 에너지를 채우고.
6시까지, 사람들이 빠졌을 때.

물놀이를 불 태우기로 했다.


평소에는 비싸서 잘 안사주는 뿌링클미지만.

오늘 스파비스의 저렴한 가격 덕분에,
얼마나 아낀건가.


매장보다 1,000원만 비싼 뿌링클.
그래도 쿨내나게 아빠의 지갑이 열린다.


빼뽕이의 요청에 뿌링치즈볼도 주문.
6천원 값어치를 한다.

무지 맛있네.ㅋ


배를 싹 채우고,
신나게 놀아보려는 순간.

아빠의 미쓰...
개장시간은 17시 까지 입니다~

6시 마치는 걸로 착각했다.
워터파크는 5시에 마치고.

대욕장이 6시에 마치는 가보다...

엄마가 부재인 관계로 목욕탕 마무리는
다음기회로 미루고,

처음처럼, 셋이서 손잡고.
로비로 나와서, 정산하고
그대로 집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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