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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쯤.
급하게 청라호수공원에 도착했다.

주차장도 많아서, 편하게 주차했다.
주차비는 무료.

오오. 경관이 좋다.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활기가 넘친다.

정자에 앉아서 소담소담 이야기하는 사람.

걷기운동하는 사람도 많고,
자전거 타는 사람도 많다.

호수 한편의 누각도 매우 운치있다.

모던한 전망대와
고풍적인 누각이 잘 어우러졌다.

마음만 먹으면,
버스커들이 공연할 장소가
무지 잘 꾸며져있다.

그런데, 무심코 지나온 이 전망대.

범상치가 않다.

주변경관과 어마어마하게 잘 어울린다.

뭐지? 너란 녀석?

아주 찍는데로 작품이다.

우왉.

반해버렸다.

여기도 삼각대와 DSLR 카메라를 들고
다시 와야겠다.

여기 도대체 뭐지?
내가 좋아하는 식물도 같이 있어!!!

사철채송화, 송엽꾸기들이 잖아!

내가 좋아하는 녀석들.

식생에 맞게 해가 잘드는 곳에,
경사가 있어서 물이 잘빠져서 수해도 없게 해놨어!!!

대박!

그리고 8방 모두 야경이 짱이야!

식물 선택한 것과,

조명의 배치가 예술이다.

카메라 조명을 달아야 할 자리에,
딱 조명이 있다.ㅋ

우왉.

누군지 알아야 겠어.

설계자가 누군지 알아야 겠어~

배웠으면 더 좋겠지만,
알아두기라도 해야겠어~

청라 레이크하우스
당선작: 그라운드건축사사무소


계획보다 실물이 더 멋진, 좋은 작품이다.

다음으로 누각.

조경이 기가 막힌다.
무지 좋다.

누각의 퀄리티도 기가 막힌다.


우월.
옛것과 신물의 조화.

멋지구나. 청라지구.


어느덧 반대편에 도착했다.


막아둔 벽체도 예쁘다.

관리할 수 없으면, 깔끔하게 가리자.

저 벽 뒤에는 개구리도 뱀도,
여기로 넘어오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다.

핸드폰 배터리가 얼마없어서
급하게 호수공원을 둘러 본다.


밤 9시, 분수도 포텐을 터뜨린다.


아아.
멋지구나 청라~


이 컷을 마지막으로,
핸드폰이 꺼졌다.

다음부터는 눈속에, 머리속에,
마음속에 담아 둔다.

그러다가 대박의 장소 발견!

지금까지 자연인을 꿈으로 살고 있던
나에게 치명적인 도시의 유혹을 던진
공간을 발견했다.

이제부터, 여기 살려고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할지도...

사진은 다음에 와서 찍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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