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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일과시간에 교육을 마치고,
송도 센트럴파크 구경을 왔다.

네비에 입력을 하고 오니,
주차장에 바로 도착했다.

주차장이 아주 넓다.

진입가능한 차의 높이는 2.1m.
봉고3 사륜구동인 내차가,
겨우겨우 진입했다.

주차비용은 한시간에 1,000원.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왔다.

일단, 센트럴파크 8경

1경. 수상택시
2경. 철쭉동산
3경. 베세더호텔
4경. 호수교석양
5경. 지구촌의 얼굴
6경. 억새밭
7경. 꽃사슴
8경. 송하정 달빛

8경까지 정해 놓았지만,
설계자의 생각일 거고,

여기는 딱 봐도,
넓은 호수공원과
공원을 둘러싼 고층 빌딩의 향연이다.

딱 오면 보인다.

굳이 억지 8경따위는 필요 없다.

광활해서 파노라마로 찍어 봤다.

확대해서 봐야겠다.

가보진 않았지만,
미쿡 뉴역의 센트럴파크 처럼 너얿다.

교량도 예쁘게 지어져 있다.

건물들의 외장이 유리재질이라
반짝반짝 더 예쁘다.

수변길에 도착해서, 파노라마로 찍어봤다.

역시 확대해서 봐야겠다.

송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
나오게 찍었다.

길쭉한 삼각형이 뒤집히며,
심플하면서 예쁜 조형미를 가지고 있다.

공원과 구조물을 신나게 구경하고 있다.

빌딩들의 공원에 접한 남쪽 마감은
대부분이 통유리 커튼월이다.

나는 구부려트려서 어렵게 지은것 보다는
심플하면서 비율적 조형미를 살린
 조형물을 좋아한다.

개인의 취향이다.

모든 개인의 취향은 존중되어야 한다.

가능하다면, 보고 싶은것만 보고 살면된다.

군데군데 조형물도 많다.

나는 이녀석들의 뒷머리 스타일을 보고
방귀대장 뿡뿡이들인줄 알았다.

방귀대장들이 방귀나 뀌지 않고,
호수에 노상방뇨를 하고 있으니,

생각을 벗어난 해석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

정면에서 보니, 머리스타일만 비슷할 뿐,
뿡뿡이는 아니다.

하지만 녀석들은 보기보다 실했다.

계속 수변길을 타라 산책을 하다가
우주선을 만났다.

대학교 4학년때 설계했던 건축물이 떠올랐다.

시간이 되면 포트폴리오로 정리할텐데,
이제 취업해서 당분간은 시간이 없다.ㅎㅎ

바닥에는 물이 잔잔히 깔려있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
활용도는 떨어지겠지만. ㅋ

이런데는 애들 들어가서 놀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게 일본식 조경의 영향을 받아서,
조용히 바라만 보는 공간으로만 너무 많이 계획되고 있다.

공간적, 시간적 여유가 필요한 도시인에게는 꼭 필요한 공간 일수도 있다.

사이버틱하다.
설계자의 미래적 디자인을 즐겨보자.

이제 하구에 거의 도착했다.

와보니 수상택시가 보인다.

사진을 새카맣게 잘못 찍었다.

수상택시 매표소로 들어가 봤다.

보통 10시에서 밤9시까지 운행하고,
일요일은 밤 8시 30분까지 운행한다.

가격은,
어른 4000원,
어린이 2000원.

생각보다 저렴한 표를 사들고,
수상택시 출발을 기다려 본다.

출발시간이 되어서, 수상택시 탑승.

오오 재미도 좋고,

물도 맑고,
경관도 좋다.

산책으로 내려오며,
이미 다 구경한 곳이지만,
배를 타고 여유롭게 한번 더 바라본다.

다시봐도 멋지다.

그리고,
반환점에 도착했다.

토끼들이 살고있는 토끼섬이 보인다.
옆에는 사슴들도 보인다.

이제 돌아가는 길.

여유를 느끼며,
수상택시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내려서 호수가 끝나는 곳까지 왔다.

끝까지 물도 깨끗하고, 정갈하다.

길 건너쪽에는
큰 공공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호수 끝에서 바라본 송도 센트럴파크

수상택시 탑승장도 호수 끝에 있다.

호수 끝부분은 접근성이 좋지않아서 그런지, 투자비가 적었던 걸로 보인다.

저녁을 먹어야했기에,
김밥집에 들어와서, 라면과 김밥을 먹었다.

매장 창밖으로 보이는 전망도 예쁘다.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다시 공원탐색을 재개한다.

8경 중에 하나인 '세계인의 얼굴' 조형물이 보인다.

이제 반대편의 전망을 담아본다.

이제 사슴 공원에 도착했다.

꽤 많은 사슴들이 보인다.

해가 지고 있어서, 8경중 하나라고 적혀있던 팔각정은 새카맣게 나왔다.

도심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게 너무 좋다.

그리고 호수 입구에 도착.

수상레저 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입구에는 족욕 시설도 있다.

이 족욕도 트랜드인가 보다.

깔끔하게 지어졌지만,
누구나 발을 담그는 곳에 내발을 선뜻 넣기는 어렵다.

이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야경을 찍으면 멋질 거 같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자전거와 DSLR 카메라, 삼각대를 들고

야경사진을 찍으러 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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