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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목수 교육 - 13일차 표지

[요약]
1. 목재 기초 상식
2. 참죽나무(가죽나무)
3. 가래나무(추자목)
4. 은행나무(행자목)
5. 오동나무(혼례목)
6. 회화나무

목수라면, 나무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할 것이다.

수종에 따른 특성을 파악하고, 활용법을 알고 있어야 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원장님이 가지고 계신

목재 조각들을 싸악 꺼내두셨다.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본 나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니,

한번 보고 흘려 넘기면서,
마음에 드는 목재만 깊이 탐구해보자.


1. 목재 기초 상식

목재는 나무에서의 위치에 따라,
뿌리 부근은 원구, 윗부분은 말구라 한다.

또, 단면의 깊이에 따라,
심재, 변재, 수피로 구분한다.


2. 참죽나무 (가죽나무)

참죽나무는 가죽나무로도 불리며,
단단하고 검은 톤으로,
고급재료에 속한다.

잎은 약간 아카시아 잎과 비슷한 형태인데,
길 지나가다가 만나면,
아는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꽃이 핀 모습은, 지나치며 많이 본 것 같다.


3.가래나무 (추자목)

따로 설명은 없었던, 가래나무.
추자목으로 불린다.

어렸을 때 우리집 주변에 있던 이상한 호두나무가 가래나무였다는 걸,
거의 40년 만에 알았다.

역시 세상에는 배울 것이 끝이 없고,
알고 나면, 더 재미있게 살 수 있다.

포도송이처럼 열리는 열매와,
벌레처럼 떨어지는 꽃?을 기억하면 좋겠다.


4. 은행나무 (행자목)
또한 별도의 언급이 없었던,
은행나무. 행자목으로 불린다.

은행나무침대라는 영화가 있었다.
가구로 만드나 보다.

은행나무를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겠다.

목재의 질감만 보고, 은행나무인 줄 알아야,
목수라 할 수 있을텐데...
쉽지 않을것 같다.

횟집 모듬회에서,
광어, 우럭, 돔, 방어 정도는 구분하는데...


5. 오동나무 (혼례목)

오동나무는 가볍고,
해충이 싫어하는 좀약의 성분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어서,

예로부터 장롱을 만들 때 많이 썼다고 한다.

왜 혼례목인지 유추할 수 있다. ㅎㅎ
혼수용 나무 인 것이다.

검색을 해봤는데,
이름은 나처럼 촌스럽게 '오동'인데,
왜 이렇게 예뻐!!?

어우동 쯤 되는가보다.

이런 씨앗도 열리고,

이런것도 열리나 보다,
이것도 씨앗이겠지?

나무줄기 외피는 개성이 강한 스타일이라,
쉽게 구분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

목질로 판단하기는 어렵겠다.


6. 회화나무

현판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하셨다.
혜화나무로 검색하다가,
못찼고 피곤해서 잠시 잠이 들었다.

아아...
볼 수록 차이가 나야하는데,
볼수록 더 비슷하게 느껴진다.

코앞에 산삼을 두고도,
밟고 지나쳐 갈 안목을 가졌다.


한 페이지에 다 올려보려 했는데,
궁금해서 조사를 하다보니,

분량이 너무 늘어서,
글을 나누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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