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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목수 교육 - 6일차 표지

[요약]
1. 톱의 종류
2. 자르기와 켜기의 구분
3. 등대기


1. 톱의 종류

목공에서 주로 사용하는 톱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양날톱 300(대목용), 270, 240mm

등대기톱(섬세한 작업용) 372, 370mm

플러그톱(가구 제작시 목다보 자르기)



2.  자르기와 켜기의 구분

양날톱의 한쪽 날은 칼날이 2쌍,
다른 한쪽은 칼날이 크게 하나로만 구성되어 있다.

2쌍인 쪽이 자르기용 톱날,
한날인 쪽이 켜기용 톱날이다.

그런데 자르는 건 알겠는데, 켜기는 무엇인가?

그건 목재의 섬유 방향과 관계가 있다.

이거 하나만 알아두어도, 톱질 실력을 25%는 상승시킬 수 있으니 잘 알아두자!

나무의 섬유 방향과 직각으로 절단하는 것을 '자른다'고 한다.

파를 조리할 때, 짧게 써는 것과 같다.

나무의 섬유방향과 평행으로 절단하는 것을 '켠다'라고 한다.

파채를 썰 때, 길게 뽑아내는 것처럼 말이다.

무의 길이 방향을 생각할 때,
단무지는 잘라서 만든 것이고,
김밥용 무는 켜서 만든 것이다.

조금더 깊게,
원리까지 설명하자면,

자를 때는 섬유를 예리한 칼날로
한 점에 압력을 가해서 잘라내는 것이고,

켤 때는 섬유를 갈고리 같은 걸로
두 점에 힘이 가해서 뜯는 것이다.

폭잡한 원리까지는 모르더라도,

양날 톱이 있으면,

'직각으로 가를 때는 날두개-자르기용,
길이 방향으로 가를 때는 날한개-켜기용'임을 알고, 만국에 전파하자.


3. 등대기 톱

등대기 톱은 한 손으로만 쓴다.

등대기용 톱날은 일회용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얇고 약하다.

힘을 주면 손상이 가니,
한 손으로만 톱질하자.


그리고,
톱질의 기술이라면,
힘을 빼고 톱질하게 되는 것이다.


베드민턴을 치면서,
1년 6개월이 지나고서야 힘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다.

톱질도 하루아침에 힘을 뺄 수는 없겠지만,
힘을 빼야하는 것을 알고 노력하면,
하루라도 빨리 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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