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대장의 일상 기록

뱀꿈으로 잠에서 깨다.

monkeyleader 2019. 6. 27. 05:34

어제부터 일을 시작했다.

밤에 배드민턴을 치고와서,
나름일찍 잔다고 한게 1시,

알람은 6시에 맞춰뒀는데,
꿈때문에 4시에 깼다.

요상한 꿈이라서,
꿈해몽을 보고,
내용을 기록했다.

기록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시에 잤는데, 꿈때문에 4시에 일어났다.

고약한 내용때문에 일어나서 꿈해몽을 봤다.

예전 회사에서 퇴근시간에 늦어서 뛰어서 버스를 타러 가다가,

공용화장실에 소변을 보러갔다.




공용화장실 담당자가,

화장실이 더럽다며 관리의 어려움을 하소연했다.

옛날식 대변기 물받이통에 똥이 묻어있을 정도로 수질이 더럽다면서 나에게 똥 약 1센치 크기의 조각을 비춰보여 줬다.

보여주다가 똥이 내 옷에 뭍어버렸고,

나는 옷에 뭍은 똥조각을 손가락으로 슥슥 문질러서 지웠다.

그때문에 늦어서인지,

나는 같이 뛰어온 초등학교때 친구와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친구와 비포장의 시골길을 가다가,
뱀무리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한 5마리 정도 되어보였다.

약 1미터의 두께가 6센치정도되는 근육이 잘발달되어 보이는 짙은 남색의 뱀 무리였다.

나는 무서워서 지나치려 했다.

약간 거리를 두고 지나치면,

뱀들도 못본척 보내줄거 같았었는데...

친구가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뱀 가까이 가서 뱀을 위협했다.

그러자 숨어있던 뱀들도 나와서 일대는 근육질의 뱀 약100마리가 버글거리게 되었다.




우리는 도망나왔는데,

친구가 어이없게 장난끼있는 미소를 지으며, 방향을 틀어서 100마리의 뱀무리쪽으로 들어갔다.

친구는 근육질의 뱀무리에게 여러번 물렸다.

나는 도우러가도 구할 답이 없다고 생각해서, 거리를 두고 있었고, 칙구는 점점더 뱀무리쪽으로 들어갔다.

이제 웃음끼는 없었고, 친구가 반대로 돌아나오고 있었다. 

수십방을 물린 친구가 뱀무리의 끝을 나오고 있었는데, 그 때도 뱀에게 7~8방 더 물리고 있었다.

독이 퍼졌는지, 뱀무리 끝무렵에서 친구가 넘어졌고, 의식을 잃어가는 듯했다.

감정이 치밀어오르다가 꿈에서 깼다.'



그리고 비슷한 꿈해몽.

긍정적으로 생각하래서 다행이다.

로또라도 사봐야 하는걸까?
지켜볼일이다.ㅎㅎ